[뉴스특보]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후 확진자 절반 줄어

2020-06-17 0

[뉴스특보]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후 확진자 절반 줄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한 달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학교와 집, 병원, 유흥주점 등 여러 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던 것과 달리 어제는 수도권 확진자가 34명 중 19명이었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환자가 10명대로 줄어든 건, 지난 5월 26일 14명 이후 21일만인데요.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2주 넘게 시행하고 있는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당초 강화된 방역조치를 6월 14일까지만 시행하기로 했다가 수도권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신규 확진환자 수가 한 자리수로 감소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깜깜이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확진자 수가 한 자리수로 감소할 수 있을까요?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당시만 해도 수도권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는데요. 그 이후 40일 정도 사이에 지금까지 1천 명이 넘게 늘었는데요. 수도권내 확진자 발생 속도가 다른 지역 대비 4배 정도 빠릅니다. 수도권만이라도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대표적인 2곳은 쿠팡물류센터와 리치웨이인데요. 쿠팡물류센터가 152명, 리치웨이가 172명입니다. 쿠팡 물류센터보다 리치웨이 확진이 거의 열흘 늦게 시작됐음에도 확진자 수는 훨씬 많은데요. 리치웨이 관련한 확진자 수가 더 많은 이유가 있습니까?

구체적인 사례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는 수도권을 벗어나 대전과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대전 지역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한 달 만에 확진자 발생이라고 하는데요. 감염원 간 연관성이 없는 걸 보면 대전지역에서 감염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봐야하겠죠?

대전지역 확진자 중 목사 부부는 최근 일주일 사이 타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하고, 또 한 명은 방문판매 시설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20명과 밀접 접촉했고 n차 감염으로 본인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한꺼번에 확진이 됐는데요.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생 장소가 교회와 방문판매시설 등 수도권에서 감염이 일어난 곳과 유사한 장소인데, 수도권에서 시작된 감염이 다른 도시로 퍼졌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가족 내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집에서 산후조리 중이던 산모와 아기, 그리고 산후조리를 돕던 친정엄마가 모두 확진됐는데요. 60대 친정엄마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서 산모와 아기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달 2일부터 매일 저녁에 가서 산후조리를 도왔다고 하니까 친정엄마가 외부에서 감염돼 가족들에게 전파된 것 같은데요. 집에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가족 내 감염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곳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죠. 그런데 중국 베이징에서 최근 다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와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2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